PLC Engineer's Field Notes

Practical solutions for industrial automation


[실무] 미쓰비시 PLC 출력 불량: GX Works에서 로직으로 잡는 5가지 (이중 코일, 스캔, 파라미터)

지난 글에서는 PLC 출력이 안 나갈 때 전압, 배선, 릴레이 같은 하드웨어 점검 방법을 다뤘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더 답답한 상황이 있습니다.

→ PLC 모니터링은 정상 (파란색 ON)
→ 출력 LED도 정상
→ 그런데 장비는 안 움직입니다

이 경우는 배선 문제가 아니라,
미쓰비시 PLC 내부 로직이나 설정에서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X Works 기준으로
“로직은 살아있는데 출력이 안 나가는 상황”을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한 줄 직설]

“모니터링 파란불은 ‘연산 결과’일 뿐이다. 실제 출력은 다른 데서 막힌다.”


1. Device Test로 강제 출력 먼저 때려보기

로직이 문제인지, 하드웨어가 문제인지부터 분리해야 합니다.

  • 방법
    • GX Works2에서 출력 주소(Y0 등) 선택 → Shift + Enter
    • 우클릭 → Debug → Register Device Test with Execution Conditions 실행 → FORCE ON
  • 판단:
    • 강제 출력 시 동작하면: 하드웨어(배선/모듈) 정상 → 로직 어딘가에서 신호를 끊고 있음.
    • 반응 없으면: PLC 내부 문제가 아님 → 배선, 부하(릴레이/솔밸브), 출력 모듈, 외부 전원 쪽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 출력 강제 ON도 반응이 없다면 실제 전압, 릴레이, 솔레노이드, 배선을 확인해야 합니다.
      👉 [실무] PLC 출력 안 나감: 램프는 켜지는데 장비가 안 움직이는 이유

아래 화면처럼 FORCE ON으로 출력 강제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mitsubishi plc gx works2 device test force on off Y output debug menu
[Fig.1] GX Works2 Device Test 화면 (출력 강제 ON/OFF)

💡 실무 팁

출력 테스트는 해당 출력 주소(Y0 등)에서 바로 우클릭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메뉴를 억지로 찾기보다 디바이스에서 바로 진입하는 쪽이 현장에서는 훨씬 빠릅니다. (GX Works3도 원리는 비슷하지만 메뉴 위치와 이름은 다를 수 있습니다.)


2. PLC RUN 상태 확인 (의외로 흔한 실수)

현장 가보면 이거 진짜 자주 나옵니다. 초보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케이스입니다.

gx works2 plc diagnostics menu run stop error status screen
[Fig. 2] GX Works2 Diagnostics 메뉴 위치 및 PLC 상태 확인 화면
  • 확인: GX Works2 상단 툴바나 PLC Diagnostics에서 상태 확인.
  • 핵심: RUN 모드가 아니면 STOP 상태에서는 출력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 주의: 전면 물리 스위치가 RUN에 있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STOP이나 ERROR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Cross Reference로 이중 코일 잡기

이건 실무에서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로직이 파란색인데 출력이 죽는 전형적인 이유입니다.

mitsubishi plc gx works2 cross reference duplicate output y coil multiple locations
[Fig. 3] 동일 출력(Y)이 여러 위치에서 사용된 Cross Reference 화면 (이중 코일 확인)
  • 방법: 출력 주소(Y0 등) 선택 → Ctrl + F 또는 우클릭 후 Cross Reference 실행.
  • 확인: 리스트에 동일한 Y 주소가 2군데 이상 있다면? 프로그램 하단에 있는 로직이 ‘Off’ 상태라 상단에서 킨 출력을 덮어쓰기로 죽이고 있는 겁니다.

※ 이중 코일은 Program Check 기능으로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Cross Reference로 바로 찾는 게 더 빠릅니다. 해당 기능은 다음 글에서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4. PLC 출력 LED 상태로 “데이터 전달 문제” 구분하기

노트북 화면보다 PLC 유닛에 붙은 LED 램프를 더 믿어야 합니다.

  • 상황 1:
    • 로직 ON인데 출력 모듈 LED OFF
      → CPU → 출력 모듈 데이터 전달 문제
      → I/O Assignment / 파라미터 / 통신 확인
  • 상황 2:
    • 로직 ON + 출력 모듈 LED ON
      → PLC 내부는 정상 동작
      → 이 경우는 하드웨어 영역이므로 별도 점검 필요
  • 이 상태에서 장비가 멈춰 있다면 PLC 밖 회로를 봐야 합니다.
    릴레이 접점, 전원 공급, 배선 단선이 대표 원인입니다.
    👉 [실무] PLC 입출력(I/O) 원리: 센서는 켜지는데 왜 장비는 안 움직일까?

※ 본 글에서는 하드웨어(전압/배선) 점검은 다루지 않습니다.

💡 실무 팁

최근에는 리모트 I/O(CC-Link 등)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 경우 출력 LED는 해당 리모트 모듈 쪽에서 확인해야 하며, 통신 이상은 CC-Link 모듈의 ERROR 상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미터 설정이 맞지 않는 경우 CPU에서는 정상으로 보여도 실제 출력이 안 나갈 수 있습니다.


5. 스캔 안 되는 로직 구간 확인

이건 놓치면 진짜 시간 날립니다. PLC가 그 줄을 아예 읽지 않고 지나가는 상황입니다.

원인: CJ(점프), FOR-NEXT 루프, MC/MCR(마스터 컨트롤), 혹은 Program Setting에서 해당 파일이 ‘Scan’ 목록에서 빠진 경우.

증상: 모니터링 시 접점이 회색으로 보이거나 동작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로직 구간이 스캔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미쓰비시 PLC 출력 불량 체크 순서

현장에서 멍 때리지 말고 이 순서대로 손가락을 움직이십시오.

  • [ ] Device Test: 하드웨어 강제 구동으로 배선/모듈 분리 확인
  • [ ] RUN 상태 확인: CPU가 실제로 연산을 수행 중인지 체크
  • [ ] Cross Reference: 이중 코일로 인한 출력 덮어쓰기 확인
  • [ ] 출력 LED: PLC 모듈 LED 상태로 내부 동작 여부 판단
  • [ ] 스캔 여부: 해당 로직 구간이 실행 목록에 있는지 확인

결론

GX Works 화면은 참고용일 뿐입니다.

기준은 항상 두 가지입니다.
‘PLC 출력 LED’와 ‘로직 실행 상태’

미쓰비시 PLC는 Diagnostics 메뉴에
문제의 흔적을 반드시 남깁니다.

PLC 출력 문제는 영역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 로직이 문제인지
– 하드웨어가 문제인지

[한 줄 정리]

“모니터링 파란불은 결과일 뿐이다. 실제 판단은 PLC 출력 LED와 로직 흐름에서 끝난다.”

[다음 포스팅 예고]

D메모리는 그냥 숫자 저장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16비트 / 32비트 구분 하나 틀리면 값이 갑자기 튀거나, 엉뚱한 데이터가 들어가는 사고가 바로 터집니다.

특히 워드(Word) 데이터를 두 개 묶어서 쓰는 구간에서
왜 값이 깨지는지,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실수 패턴까지 정리합니다.

👉 [실무] 미쓰비시 PLC D메모리: 값이 깨지는 이유 (16비트 vs 32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