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 리미트 센서와 강제 스탑은 현장에서 반드시 기준을 잡고 설정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리미트 배선 방식과 논리 설정이 어긋나면,
리미트가 있어도 제 역할을 못 하거나
강제 정지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상황이 생깁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기준으로
리미트 배선과 논리, 강제 스탑 설정을 정리합니다.
1. 현장에서 실제로 터지는 사고 패턴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터지는 사고는 리미트 센서를 A접점(NO)으로 써놓고, 운 나쁘게 선이 끊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센서 케이블이 단선되면 리미트에 걸려도 신호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PLC는 신호가 없으니 정상 상태로 보고 서보에 계속 이동 지령을 내리며, 결국 장비는 기구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춥니다.
2. 그래서 리미트는 B접점(NC)을 쓴다
리미트는 단순히 감지되었을 때만 보는 게 아니라, 선이 끊어졌을 때도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신호가 계속 들어오다가(ON), 리미트에 닿거나 단선이 되었을 때 신호가 떨어지는(OFF) B접점 구조로 만들어야 안전합니다. “고장 나면 일단 멈춘다”는 설계의 기본 원칙입니다.
3. 배선보다 더 위험한 게 ‘논리 설정’

하드웨어를 B접점으로 잘 맞춰놔도 여기서 한 번 더 꼬입니다. 바로 파라미터의 논리 설정입니다.
센서는 B접점인데 파라미터를 Positive Logic(정논리)으로 두면, 리미트 신호가 끊겨도 서보는 “아직 괜찮네” 하고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배선 방식과 파라미터 논리는 반드시 세트로 일치해야 리미트가 제 역할을 합니다.
4. 리미트만 믿고 설계하면 사고 난다
현장에서 많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리미트만 달아놓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강제 정지(E-STOP, Forced Stop) 배선까지 함께 잡혀 있어야 합니다. 리미트는 ‘위치 제어’를 위한 신호이고, 강제 정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장비를 세우는 ‘안전’ 신호입니다. 이 두 신호가 논리적, 물리적으로 모두 유효해야 장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5. 시운전 때 반드시 확인하는 방법
이론적인 체크보다 확실한 것은 현장 테스트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 축을 저속으로 움직입니다.
- 이동 중에 리미트 센서 커넥터를 일부러 빼봅니다.
- 이때 바로 멈추지 않으면 설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리미트는 걸렸을 때가 아니라, 선이 끊겼을 때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현장에서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참고사항 본 내용은 QD77MS 기준입니다. 드라이버 단에서 강제 스탑을 직접 쓰거나, 하드웨어 회로로 정지를 거는 구조는 동작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매뉴얼을 반드시 병행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