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 Engineer's Field Notes

Practical solutions for industrial automation


[실무] 서보 배선 구조 변화 CN1에서 SSCNET까지

예전 서보 작업은 CN1 커넥터 결선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터미널 블록 펴놓고 핀 번호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Ready, Servo ON, Alarm Reset, In-position 신호를 일일이 물렸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SSCNET 통신선으로 제어 명령과 상태 정보를 함께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센서나 밸브 배선도 IO-Link 같은 네트워크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배선이 없어진 게 아니라, 많은 신호가 통신선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이 변화가 왜 중요한지, 현장 도면을 보며 짚어드립니다.


1. 과거의 방식: CN1 하드와이어링 (하드웨어 중심)

현장에서 서보를 처음 배우면 가장 먼저 CN1 커넥터와 씨름하게 됩니다. 아래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했던 CN1 배선 예시입니다.

servo wiring comparison CN1 hardwire wiring vs SSCNET network wiring diagram
[Fig.1] 서보 배선 방식 비교. 상단은 CN1 하드와이어 배선, 하단은 SSCNET 기반 네트워크 배선 예시

예전에는 입출력 신호를 개별 배선했다면, 지금은 SSCNET 통신선 중심으로 구성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 핵심 결선: DI/DO 신호를 PLC 카드와 1:1로 물리적 결선.
  • 현장 고충: 배선이 끊어지거나 노이즈가 타면 범인 찾느라 며칠씩 삽질했습니다. 특히 “분명히 신호 줬는데 왜 안 움직이지?” 할 때 커넥터 접촉 불량이나 선 하나 잘못 물린 걸 찾는 건 유지보수의 지옥이었습니다.

2. 현재의 표준: SSCNET 네트워크 서보

요즘은 광케이블이나 전용 네트워크 케이블을 씁니다. 배선 작업 시간과 공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신 연결: 케이블 IN/OUT 선 각각 한개씩 사용해서 여러 축을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
  • 진단: 알람이 뜨면 코드가 숫자로 찍히니 원인 파악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변화의 핵심: MR-J4 호환 SIO 커넥터가 바꾼 배선 방식

서보만 바뀐 게 아닙니다.
Mitsubishi MR-J4 같은 서보드라이버는 SIO 커넥터를 활용하면 배선 자체가 단순해집니다.

예전처럼 모든 신호를 PLC I/O 카드로 보내고 다시 받아오는 구조가 아니라, 필요한 신호 일부는 드라이버 커넥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배선이 없어진 게 아니라, 중간 배선이 줄어든 것입니다.

Mitsubishi MR-J4 SIO connector simplified wiring example CN3 servo drive
[Fig.2] MR-J4 SIO 커넥터 활용 예시. 필요한 신호를 드라이버에서 직접 처리해 배선을 단순화한 구성

모든 신호를 PLC 카드까지 보낼 필요 없이, 필요한 입출력은 SIO 커넥터에서 직접 처리해 배선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 PLC 카드까지 들어가던 배선 수 감소
  • 중간 릴레이·단자대 감소
  • 판넬 내부 배선 정리 쉬움
  • 축 단위 점검이 편해짐

예전에는 선 하나씩 따라가며 확인했다면, 지금은 드라이버 기준으로 배선을 보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4. 한눈에 보는 현장 변화 요약

정리하면 현장에서 느끼는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CN1 방식 (하드와이어)SSCNET + SIO 활용 방식
배선 수입출력 신호별 개별 배선 많음통신선 중심 + 일부 신호만 직접 배선
축 추가축 늘수록 배선 급증체인 연결로 확장 쉬움
문제 확인드라이버 I/O 모니터 + 배선 점검 병행알람 코드 + 네트워크 상태 + I/O 확인
유지보수단자대, 접점, 단선 확인 많음축 단위 진단과 파라미터 확인 중심
판넬 구성릴레이·단자대 비중 큼배선 간소화, 구성 단순화

마무리: 배선 방식이 바뀐 현장

배선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많던 개별 신호선이 통신선과 드라이버 중심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예전에는 선 번호 따라가며 문제를 찾았다면,
지금은 알람 코드와 상태 데이터를 먼저 봅니다.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장비를 정확하게 움직이고, 멈추고, 보호하는 것.
방법만 바뀌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