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PLC/자동제어

PLC/자동제어 카테고리는 산업 자동화 현장에서 사용하는 PLC 제어, 전장 설계, 산업용 통신, 서보·모션, 제어반 제작과 관련된 실무 내용과 자동화 산업 현장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 현장 시운전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전시회와 설비 트렌드에서 확인한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 [실무] 미쓰비시 PLC 출력 불량: GX Works에서 로직으로 잡는 5가지 (이중 코일, 스캔, 파라미터)

    [실무] 미쓰비시 PLC 출력 불량: GX Works에서 로직으로 잡는 5가지 (이중 코일, 스캔, 파라미터)

    지난 글에서는 PLC 출력이 안 나갈 때 전압, 배선, 릴레이 같은 하드웨어 점검 방법을 다뤘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더 답답한 상황이 있습니다.

    → PLC 모니터링은 정상 (파란색 ON)
    → 출력 LED도 정상
    → 그런데 장비는 안 움직입니다

    이 경우는 배선 문제가 아니라,
    미쓰비시 PLC 내부 로직이나 설정에서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X Works 기준으로
    “로직은 살아있는데 출력이 안 나가는 상황”을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한 줄 직설]

    “모니터링 파란불은 ‘연산 결과’일 뿐이다. 실제 출력은 다른 데서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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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 제어반 검수 요령: 형광펜 하나로 오배선 잡는 방법

    선은 다 꽂았는데 전원 올렸는데 장비가 안 움직입니까? 도면은 맞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이상하게 한 군데씩 틀리곤 합니다. 이거 시운전 때 한 번 걸리면 그대로 시간 다 날릴 수 있습니다. 검수 제대로 안 하면 결국 다시 뜯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오늘은 형광펜 하나로 끝내는 실무 검수 순서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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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 제어반 라벨링: 왜 제대로 안 하면 현장에서 망할까?

    PLC는 정상인데 장비를 못 찾는 상황, 겪어보셨나요?

    분명히 프로그램 상에서는 출력이 나가고 있고 I/O 체크도 정상인데, 정작 현장에서는 “이 선이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찾느라 한두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이 상황은 대부분 배선의 문제가 아니라 라벨링의 문제입니다.

    라벨이 없거나, 있어도 식별이 불가능하다면 그 설비는 이미 절반은 고장 난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오늘은 ‘보기 좋은 떡’이 아닌 ‘진짜 일하기 편한’ 실무 라벨링 기준을 정리합니다.

    [한줄 직설] “라벨은 붙어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3초 안에 해당 선의 시작과 끝을 추적할 수 있느냐가 실력입니다. 제어반에서 가장 먼저 고장 나는 것은 부품이 아니라 ‘정보’입니다.”


    1. 최악의 라벨링: 메모 수준의 “A/C” 표시

    제어반 차단기에 A/C만 표시된 라벨링 불량 사례
    [Fig. 1] 기능만 표시된 라벨 (회로 식별 불가 사례)

    현장에 가보면 차단기 위에 네임펜으로 대충 “A/C”처럼 기능만 적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라벨이 아니라 단순 메모 수준입니다.

    • 문제점: 어느 차단기가 어떤 설비의 메인인지, 용량은 얼마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 결과: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차단기를 하나씩 내려보며 장비가 꺼지는지 확인하는 ‘무식한’ 방법을 써야 합니다.

    2. 부족한 라벨링: 범위만 표시된 ‘눈속임’

    PLC I/O 카드 범위 라벨 P0320~P033F 표시된 사례 (위치 식별 불가)
    [Fig. 2] I/O 범위만 표시된 라벨 (속판 기준, 위치 식별 불가)

    노란 라벨지에 P0320~P033F 처럼 범위가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으면 언뜻 전문가의 솜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치명적인 실무적 함정이 있습니다.

    • 문제점: 이 정보만으로는 모듈의 종류(입/출력), 카드 순서, 장착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속판에만 라벨이 붙어 있는 경우, 모듈을 탈착하는 순간 위치 기준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 결과: 잘못된 위치에 장착하면 기존 배선 길이와 맞지 않게 되어 전선이 당겨지거나 여유가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범위 라벨은 ‘어디까지’인지는 알려주지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3. 중간 수준 라벨: 번호+기능 조합 (KM013 NG CONV-1)

    제어반 전자접촉기 KM013 NG CONV-1 라벨이 표시된 중간 수준 라벨링 사례
    [Fig. 3] 전자접촉기(KM013)와 기능이 함께 표시된 라벨 (기본 식별 가능 사례)

    번호(KM013)와 기능(NG CONV-1)이 함께 적혀 있다면 기본적인 식별은 가능합니다.

    • 특징: “컨베이어 1번 관련 신호구나”라는 것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한계: 하지만 이게 서보 모터인지, 인버터인지 바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도면을 찾아야 하는데, 도면 위치를 빠르게 찾기에도 정보가 부족합니다. 라벨은 도면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도면을 빠르게 찾게 해줘야 합니다.

    4. 좋은 라벨링: 한 번에 이해되는 구조

    제어반에서 CP10 CC-LINK 등 기능이 명확하게 표시된 라벨링 사례
    [Fig. 4] 번호와 기능이 명확하게 표시된 라벨링 (즉시 식별 가능 사례)

    판넬 내부는 부품과 배선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라벨은 “직관성”이 핵심입니다.

    • 기준: 부품을 보는 순간 용도와 사양을 바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 예시: SERVO1 POWER, INV2 MAIN, MC03 3.7kW 처럼 명칭과 핵심 사양을 병기합니다.
    • 결과: 도면을 펼치기 전에도 트러블슈팅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5. 좋은 라벨링(정답): 끊기지 않는 연결 구조

    제어반에서 라벨이 부품과 배선 전체에 연결된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
    [Fig. 5] 제어반 전체 라벨링 구조 (부품-배선-PLC 연결 흐름)

    라벨은 하나 잘 붙인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가 ‘이어져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 기준: PLC, 단자대, 배선 라벨이 서로 일치해야 합니다.
    • 결과: 라벨 하나가 오염되어 지워지더라도 다른 라벨로 즉시 역추적이 가능하고, 도면상의 위치도 1초 만에 매칭됩니다.

    6. PLC 라벨의 한계: 배선 라벨과 함께 봐야 한다

    PLC 주소 X1100 Y111F와 배선 라벨이 일치하는 제어반 라벨링 사례
    [Fig. 6] PLC 주소 라벨과 배선 라벨이 함께 표시된 사례 (위치와 신호 동시 식별)

    X1100-Y111F 같은 PLC 주소 라벨은 훌륭한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 PLC 주소가 실제 입력·출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헷갈린다면 아래 글부터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 [실무] PLC 입출력(I/O) 원리: 센서는 켜지는데 왜 장비는 안 움직일까?

    • PLC 라벨: 장치 내에서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 배선 라벨: 이 신호가 현장의 ‘어떤 센서/밸브‘인지 최종 목적지를 알려줍니다.
    • 결론: PLC 라벨로 시작점을 잡고, 배선 라벨로 끝까지 확인해야 실제 신호 흐름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실무 체크리스트 (라벨링 품질 점검)

    • [ ] 식별성: 번호와 기능(명칭)이 함께 표시되어 있는가?
    • [ ] 개별성: 범위 라벨이 아닌 개별 배선마다 고유 식별자가 있는가?
    • [ ] 구조화: 라벨 하나가 없어져도 도면을 빠르게 찾아 추적 가능한가?
    • [ ] 우선순위: 중요한 정보(메인 전원 등)가 한눈에 구분되는가?
    • [ ] 일치성: 도면의 번호와 실제 배선의 라벨이 100% 매칭되는가?

    결론: 라벨링은 ‘미술’이 아니라 ‘유지보수 설계’입니다

    라벨이 없으면 찾을 수 없고, 라벨이 잘못되면 오조작으로 인해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깔끔하게 붙이는 것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나중에 이 장비를 처음 보는 엔지니어도 도면을 빠르게 찾고, 짧은 시간 안에 회로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프로의 라벨링입니다.


    [다음 포스팅 예고]

    라벨링까지 끝났다면 이제 실제로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형광펜 하나로 오배선 잡는 제어반 검수 방법을 현장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